▶ 15억원 초과 아파트 거래 다시 증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대출 중단 등 정부의 부동산 규제에도 불구하고, 15억원을 넘는
고가 아파트 거래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고 있다고 합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주택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시세보다 낮은 급매물이 나오자, 현금 부자들이 이른바 ‘줍줍(줍고 또
줍는다는 의미)’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하는데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월 서울 지역의 15억원 초과 아파트 거래량은 총 362건으로 집계되었는데 전체 서울 아파트 신고 건(8150건)의 4.44%였다고 합니다.
15억원 초과 아파트는 12·16 부동산대책 직전 거래 비중이 10% 전후를 기록했지만, 대출 중단 등 규제가 강화되면서 지
난 1월 거래 비중이 2.95%(191건)으로 급감했다가 최근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정부는 지난해 12·16 부동산 대책을 내놓으면서 투기지역 및 투기과열지구 내 시세 15억원 초과 아파트에 대해서는 주
택담보대출을 전면 금지했었는데요.
15억원 이상 현금을 손에 쥐고 있어야 살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고, 그뿐아니라 보유세로 직결되는 아파트 공시가격을 최근 대폭 인상해 고가 아파트를 소유한 사람들에게 엄청난 압박을 가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업계에서는 최근 15억원을 초과하는 아파트 매매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는 것은 최근 경기 침체 등 매수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주변 시세보다 낮은 가격의 급매물이 나오자 고액의 자산가들이 저점 매수 타이밍으로 보고 사들인 것으로 보
고 있다고 하는데요.
강남구의 한 공인중개사는 “매물이 많지는 않지만 주변 시세보다 1억원 이상 낮은 매물이 나오면 대출이나 보유세 등에 영향을 덜 받는 현금 부자들이 저가 매수에 나서고 있다”라고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강남구에선 지난해 말 26억원대에 거래됐던 대치동 한보미도맨션1차 전용 84㎡가 2월 4억원 이상 떨어진 21억~22억원
대에 거래가 이뤄지기도 했다고 합니다.
분양시장에서도 고가 아파트 시장에 수요가 몰렸다고 하는데요. 올해 첫 강남권 아파트 분양인 서울 서초구 잠원동 ‘르엘 신반포’ 청약엔 지난 30일 1순위 청약에서 일반 분양 67가구 모집에 8358명이 몰려 평균 124.7대 1의 경쟁률을 보였을만큼 치열한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최고 청약 경쟁률은 8가구 모집에 3267명이 몰려 40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전용면적 100㎡에서 나왔다고 하는데요.
이 단지는 평균분양가가 3.3㎡당 4849만원으로, 전용면적 84㎡ 이상은 15억원이 넘고,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100㎡는
17억원~19억여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인근의 한 공인중개사는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낮게 책정돼 시세 차익을 노린 자산가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보인다" 라고 이야기했습니다.
https://land.naver.com/news/newsRead.nhn?type=headline&prsco_id=023&arti_id=0003520636
'15억을 초과하는 고가 주택에 대한 규제로 대출이 전면금지 되면서 15억을 초과한 아파트를 매수하기 위해서는 15억원의 현금이 있어야지만 매입이 가능한 시장이 되었습니다.
15억 초과 아파트들의 거래량이 급감할 수밖에 없는 이유일텐데요. 최근 15억 초과 아파트들의 거래량이 상당수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아마도 아파트 공시가격이 대폭 오름으로 인해 보유세 대한 부담이 생길 것이고, 양도세 중과의 부분도 걸려 있기 때문에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처분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리라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싼 느낌이 들더라도 15억을 초과하는 아파트에는 대출이 전면금지이기 때문에 시세보다 낮게 매입할 수 있는 기회임을 알아도 결국 현금부자들이 아니라면 접근 자체가 불가능 할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이번에도 현금 두둑한 부자들만 더 부자가 되는 현상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해보며 이번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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