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인 소유 우리나라 토지 축구장 2600여개 규모, 총 2조5487억원 가치
국토교통부와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기준으로 일본국적 외국인이 가지고 있는 국내 토지 면적은 1861만9000㎡(약 563만평)에 달한다고 하는데요. 축구장 2600여개 규모에 금액(공시지가)으로 환산하면 2조5487억원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올해 초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이 9.42%를 기록한 점에 비춰볼 때 일본인들이 소유하고 있는 토지의 가격(시세)은10% 이상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하는데요.
표준지 공시지가 금액으로 환산하면 2500억원 규모지만 실거래가로 재환산 했을 경우 그 가치는 더욱 커지는 것인데 최소 10배 이상 껑충 뛸 것으로 분석된다고 합니다.
일본인들은 경기도를 비롯해 일본과 인접한 부산, 경상남도 등지에 유독 많은 부동산을 보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하는데요. 지난해 상반기 기준 일본인들이 소유하고 있는 토지는 경기도 318만2000㎡(약 96만평), 경남 지역 181만㎡(약 55만평), 부산 88만1000㎡(약 27만평) 등이었다고 합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경기 약 2565억원, 경남 약 5636억원, 부산 약 4510억원 등이라고 하니 실로 어마어마한 금액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울지역엔 비교적 적은 면적의 토지를 보유하고 있으나 서울의 땅값이 타 지역에 비해 높아 금액으로 환산한 가치는 높은 편이라고 하는데요.
지난해 상반기 기준 일본인들이 소유하고 있는 서울 토지는 약 8만1000㎡(약 2만4500평)로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4410억원에 달했다고 합니다.
서울 내에서 일본인들이 밀집해 있는 지역은 일명 ‘재팬타운’이 자리한 용산구 동부이촌동 일대로 나타났다고 하는데요.
이곳은 1965년 한·일 국교정상화 이후 일본대사관 직원과 그 가족들이 동부이촌동에 거주하기 시작하면서 일본인들의 유입이 꾸준히 이뤄져 이촌동 내에서도 한강과 여의도 쪽에 가까운 쪽에 일본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권태순 이촌동 미투리 공인중개사는 “이촌동에 거주하는 일본인들은 주로 한강과 여의도로 향하는 지역 쪽에 많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최근 몇 년간 부동산을 처분한 일본인들이 많아 과거만큼 대규모 단지를 형성하진 않지만 아직도 적지 않은 일본인들이 이촌동 내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한 일본인은 이촌동 내 한강맨션아파트 한 호실을 지난 2007년부터 소유하고 있다고 하는데 해당 호실의 크기는 공급면적 88.93㎡(약 27평), 전용면적 87.54㎡(약 26평) 등이라고 합니다.
재개발 호재가 있는 이곳의 부동산 시세는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2007년 당시 12억원 수준에 머물러 있던 해당 호실의 시세는 현재 20억원까지 오른 상황이라고 하는데요. 이 일본인은 한국에서 8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시현 중인 셈인 것입니다.
이촌동 동부센트레빌에도 일본인 소유 부동산이 확인됐는데요. 그는 2007년부터 132.48㎡(약 40평), 전용면적 100.92㎡(약30평) 규모의 호실을 소유하고 있었는데, 2007년 당시 시세는 약 13억원 수준인데 현재 16억원까지 가격이 올라 3억원의 시세차익을 시현 중인 것으로 파악이 됩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한강 조망권의 동부이촌동 부동산 시세는 지난해 급격한 상승세를 이룬 곳으로 꼽힌다”며 “재개발 호재가 있는 한강맨션아파트를 중심으로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향후에도 가격상승의 여지가 남아있다”라고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 과거 침략만행의 재현…한국진출 명분 삼아 대토지 보유한 전범기업들
개인 뿐 아니라 일본 기업들도 국내에 상당한 부동산을 소유한 것으로 확인됩니다. 일례로 서울시 용산구 이촌동 한강맨션아파트의 한 호실은 전범기업으로 알려진 미쓰비시상사 소유라고 하는데요.
해당 호실의 규모는 공급면적 121.88㎡(약 37평), 전용면적 120.56㎡(약 36평) 등으로 미쓰비시는 이곳을 2001년부터 소유했는데 당시 해당 호실의 가치는 7억원 수준에 못 미쳤으나 이후 재개발 이슈 등이 겹치며 현재 23억원까지 가격이 치솟은 상황이라고 합니다.
일본의 대표적인 물류반송기기 전문 메이커 호쿠쇼가 지난 2004년 세운 한국소쿠쇼는 이촌동 동부센트레빌에 한 호실을 소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2017년부터 해당 호실을 소유했는데 해당 호실의 크기는 132.48㎡(약 40평), 전용면적 100.92㎡(약 30평) 등인데 2017년 당시 해당 호실의 시세는 10억4000만원 수준이었으나 현재는 16억원에 이른다고 하니 호쿠쇼는 2년여 만에 6억원에 달하는 시세차익을 시현 중인 셈인 것입니다.
일본 도레이그룹의 계열회사인 도레이새한(도레이첨단소재)도 이촌동 코오롱이촌아파트에 한 호실을 1999년부터 소유 중이라고 하는데요.
도레이새한 소유 호실의 크기는 전용면적 107.18㎡(약 32평), 공급면적 84.78㎡(약 26평) 등으로 현재 이곳 호실의 가치는 1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 된다고 합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일본인들이 국내 토지를 구입하는 결정적 이유로 ‘투자’를 꼽고 있는데요. 본국의 부동산가격이 워낙 높기 때문에 비교적 저렴한 우리나라 토지를 매입해 시세차익을 노린다는 설명입니다.
권대중 명지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는 “일본인들이 국내 부동산에 투자하는 이유 중 하나는 우리나라 부동산이 저평가됐다는 판단 아래 시세차익을 노리기 위함이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평당 2억이 훌쩍 넘어가는 일본에 비해 평당 1억에 못미치는 한국의 부동산들이 저평가 되었다는 인식이 일본인들 사이에 퍼져 있는 듯 합니다.
이전부터 지금까지 꾸준하게 한국의 부동산들에 관심을 가지고 투자를 하는 주 목적은 일본에 비해 저렴한 가격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이래저래 말을 들어 적지 않은 부동산을 일본인들이 매입해 보유중일것이라 예상은 했지만 실제 규모와 수치를 접하니 놀람의 연속이 아닐수 없는 것 같습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https://office-worker-storys.tistory.com/101
글로벌 경제위기.. 국내 부동산 시장 영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이 국내외 경제 전반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사태가 더 길어지면 외환위기나 글로벌 금융위기 때처럼 국내 집값이 하락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이달..
office-worker-storys.tistory.com
https://office-worker-storys.tistory.com/129
서울 아파트 매수 타이밍?
서울에 사는 40대 부부는 최근 한 공인중개사로부터 전화를 받고 고민에 빠졌다고 하는데요. 자녀 교육 때문에 눈 여겨 봤던 아파트가 11억원에 급매물로 나왔기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중개사는 집주인이 시세보다..
office-worker-storys.tistory.com
'부동산 이날의 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당 압승에 마음 급해진 다주택자들 (0) | 2020.04.20 |
---|---|
행복주택, 국민임대, 영구임대 복잡한 임대주택 유형 합친다 (0) | 2020.04.19 |
다주택자들의 행복한 고민 (0) | 2020.04.17 |
임대소득 2000만원 이하 과세 신고 준비 (0) | 2020.04.16 |
오피스텔 뛰는 전세가, 떨어지는 매매가 (0) | 2020.04.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