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빌라’시장이 때 아닌 전성기를 맞고 있다고 하는데요. 아파트에 밀려 주목받지 못했던 구축 빌라 재건축 사업이 활
기를 띠면서 몸값이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덩치 큰 아파트 재건축은 규제 강화로 사업이 더딘 반면 소규모 저층 주거단지를 대상으로 하는 가로주택정비사업(소규
모 정비사업)은 정부의 지원으로 활성화하고 있어서이기 때문인데요.
▶ 사업 가능성 큰 장위동·종암동 빌라 호재
1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달 둘째주 성북구 장위 11-3구역에서만 노후 빌라 매매 계약 2건이 성사됐다고 합니다. 두
물건 모두 지은지 20년 정도 된 빌라로, 시장에 매물로 나온 지 이틀 만에 팔렸다는 게 인근 공인중개업소 설명이었는데
요.
해당 매물을 중개한 S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매도물량을 공개하자 마자 바로 팔렸다”며 “그것도 전화상으로 가계약부
터 했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매매가 이뤄진 A빌라(3층·2룸) 가격은 3억 3000만원으로 대지지분은 21㎡인데 1억 5000만원 보증금에 전세 상태로, 매
입자는 1억8000만원만 투자한 것인데요. 같은 시기 B빌라(5층·1.5룸·대지 면적 20㎡)도 2억 9000만원에 팔렸다고 합니
다.
연이어 ‘빌라 완판’을 기록한 11-3 구역은 가로주택정비사업 시행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꼽힌다고 하는데요. 해당 구역은
현재 조합설립을 추진 중이고, 인근 11-2구역의 가로주택정비사업이 진행 중인만큼 무난하게 정비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장위동 뿐 아니라 종암동의 노후 주택·빌라도 매매 시장에 나오는 즉시 팔리는 분위기라고 하는데요. 종암 C빌라(대지면
적 25㎡)도 시장에 나온지 일주일만에 2억 4500만원에 매매가 이뤄졌고, 개인이 아닌 법인이 매수한 빌라로, 다주택자가
투자 목적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해당 빌라가 있는 종암동 일대도 현재 조합 설립을 준비 중이라고 합
니다.
▶ 3개월 새 사업장 5곳 증가…정부 지원 ‘톡톡’
최근 낡은 빌라가 부동산투자처로 떠오른 것은 정부의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소규모 재건축 지원 영향이라고 하는데요.
지난 6일 정부는 가로주택정비사업에 대한 용적률 규제 완화, 주차장 설치의무 완화, 분양가 상한제 규제 완화 등의 대책
을 내놓았습니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큰 도로와 인접한 낡은 빌라나 단독주택 일대를 신축 아파트로 탈바꿈하는 소규모 정비사업인데 사
업 진행속도도 민간 재개발 사업보다 2배 이상 빨라 주민들도 큰 부담없이 가로주택정비사업에 뛰어들 수 있다는 장점
이 있다고 하는데요.
이 때문인지 최근 서울시에서 벌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 내 가로주택정비사업장은 총 60곳으로, 지난해 4분
기보다 5곳 증가했다고 합니다.
대형 건설사들이 가로주택정비사업에 관심을 보이면서 ‘브랜드 아파트’를 가질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낡은 빌라’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미 현대건설(000720)과 호반은 사업에 진출했고, 대림산업(000210), 대우건설(047040), SK(034730)건설 등도 사업을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장위동 주민 박모(55)씨는 “대형 건설사들이 진입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수익성이 좋다는 의미가 아니겠냐”며 “낡은 주
택에서 브랜드 아파트로 이사갈 수 있는 기회”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가로주택정비사업을 노린 ‘투자’ 목적의 낡은 빌라 매입에는 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인데요. 최황수 건
국대 부동산대학원 교수는 “아직 사업 자체가 초기 단계라 수익성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없다”며 “소규모 정비사업
인 탓에 주변 인프라가 제대로 개발되지 않을 수 있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면서 “주변 인프라의 한계로 새로 지어진 아파트의 수익성이 기대보다 낮을 수 있다”며 “실거주 목적이 아닌 시세
차익을 노린 투자로는 한계가 있다”라고 덧붙여 이야기했습니다.
https://land.naver.com/news/newsRead.nhn?type=headline&bss_ymd=&prsco_id=018&arti_id=0004640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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