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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지역, 비규제지역보다 두 배 올랐다

정부가 21일 수원 영통, 권선, 장안구와 안양 만안, 의왕시를 대출과 세금규제 등을 받는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하면서 앞으로 주택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이 큰 상황입니다.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면 시장이 위축될 수밖에 없다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지만, 이미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곳의 집값 흐름을 보면 이야기다 달라집니다.

 

집값 오름폭이 오히려 비규제지역 평균보다 두 배 이상 높고, 하락기엔 낙폭이 오히려 비규제지역보다 훨씬 작아 안정적인 모습으로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조정지역 아파트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 1월 전국 44개 조정대상지역 평균 아파트값 상승률은 0.79%로 전국 평균 아파트값 변동률(0.37%) 보다 두 배 이상 올랐다고 하는데요.

 

전국 평균에 조정대상지역도 포함되므로 비규제지역 변동률만 따지면 상승폭은 훨씬 작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연중 내내 월간 조정대상지역 집값 상승폭은 그밖의 지역 변동률보다 두 배 이상 높기도 했다고 합니다.

 

조정대상지역은 이번에 새로 지정된 5개 지역 외 서울 25개구와 과천, 성남, 하남, 고양, 남양주(별내·다산동), 동탄2, 광명, 구리, 안양동안, 광교지구, 수원 팔달, 용인수지·기흥구 등 경기도 18곳과 세종시 등이 포함됩니다.

 

전국 주택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됐던 지난해 상반기를 지나 가장 먼저 회복된 곳은 조정대상지역이었다고 합니다. 조정대상지역 아파트 값은 지난해 7월 반등한 반면 전국 아파트 기준으론 9월까지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고 하고, 전국 아파트 값은 10월 오름세로 돌아서긴 했지만, 조정대상지역 아파트값 상승폭엔 한참 미치지 못했다고 합니다.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면 대부분 지역의 집값 상승세가 꺾이는 건 사실이라고 합니다. 가장 최근(2018년 12월 31일) 조정대상지역에 지정된 수원 팔달구는 지정 이후 1년간(2019년 1월~2020년 1월) 4.60% 올라 직전 1년 6.65% 보다 상승폭이 줄었다고 하는데요.

 

 

 

 

같은 시기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용인 수지구와 기흥구도 마찬가지였다고 합니다. 지정 전 1년 간 8.91%나 뛰었던 용인수지는 지정 이후 1년 간 2.91% 오르는데 그쳤고, 기흥도 6.75%에서 1.09%로 지정 전후 1년 간 변동폭이 크게 달랐습니다.

 

그런데 이는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곳에만 나타나는 현상은 아니었습니다. 2019년 상반기 9·13부동산대책 등의 영향으로 비규제지역도 전반적으로 침체를 겪어 작년 한 해 비규제지역 상승폭은 훨씬 더 줄었다고 합니다.

 

지난해 1월부터 올 1월까지 연간 경기 전체 아파트 값은 0.11% 오르는데 그쳐 직전 1년간(1.42%)과 비교해 위축 정도가 심했던 것으로 보이기도 했는데요.

 

2018년 8월 28일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구리시 같은 경우는 지정 전후 집값 변동률이 거의 차이가 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구리 아파트 값은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기 직전 1년 간 6.19% 뛰다가, 이후 1년 간 5.53% 올라 소폭 변화했고 같은 시기 경기도 전체 아파트 값도 1.33%에서 1.29% 변동률로 큰 변화는 없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조정대상지역은 기본적으로 주택 수요가 많고, 각종 호재가 몰리는 지역이어서 정부 규제에도 집값이 안정적인 상승세를 보일 수밖에 없다고 설명합니다.

 

똘똘한 한 채

 

이재국 금융연수원 겸임교수는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서울시와 경기 일부, 세종시는 일자리, 교통, 교육, 개발 호재 등 모든 면에서 가장 뛰어난 지역으로 주택 수요가 몰릴 수밖에 없다"며 "정부가 규제를 강화해 현금이 없는 사람들의 진입은 더 어려워졌지만, 자금 여력이 있는 계층은 저금리 환경 등의 영향으로 더 적극적으로 집을 사고 있다"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각종 규제로 집값 안정을 위해 조정지역으로 묶었지만, 실제로는 이 규제 덕분에 오를 곳은 규제를 하는 곳이다 라는 인식이 생겨 오히려 조정지역의 집값이 더 오르는 추세인 것으로 보이는게 사실입니다.

조정지역 또는 투기지역 내 똘똘한 한 채 라는 이야기가 괜히 나오는 이야기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16&aid=0001639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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