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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이날의 뉴스

2.20부동산대책 여파로 수도권, 비규제지역 더 뜰까

수도권 비규제 지역에서 97곳 8만 1600세대 분양 예정

 

청약시스템 이관으로 올해는 2월부터 본격적인 문을 연 2020년 분양시장이 연이은 부동산 대책들로 중도금 대출, 전매제한, 청약자격 등의 규제로 혼란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정부가 최근 발표한 '2.20부동산대책'을 통해 부동산 시장 과열 조짐을 보이는 지역들의 청약 자격과 대출한도를 한층 더 옥죄면서 분양시장 관계자들 사이에서 수도권 비규제지역에서 나올 대단지 물량에 수요가 몰리는 양극화가 더욱 심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부동산인포

 

24일 부동산 인포가 KB리브온(Live ON) 아파트 가격지수를 비교한 결과에 따르면, 수도권과 비수도권과의 아파트 가격 차이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 1년(2019년 1월~2020년 1월) 수도권 아파트 가격지수 변동률은 1.45% 기록했지만, 같은 기간 5개 광역시는 0.63%, 지방도시는 -3.27%에 그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작년 12월 대비 1월 지수 변동률도 수도권은 0.51%를 기록하며 5개 광역시(0.43%), 지방도시(0.03%) 변동률을 크게 앞서고 있다고도 하네요.

 

작년 수도권 분양시장은 열기가 뜨거웠죠. 지난해 수도권에서 공급된 총 182개 단지의 순위 평균 경쟁률은 13.46대 1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전년 분양단지(138개)에 비해 사업장은 크게 증가했지만, 경쟁률은 되레 상승한 수치라고 하니 작년 수도권 분양시장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네요.

 

같은 기간 지방도시(지방광역시 제외, 96개 단지)는 평균 8.61대 1의 청약 경쟁률로, 2018년 119개 단지에 비해 단지수가 줄며 시장이 위축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올해도 청약 1순위 자격과 전매제한, 대출 등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비규제지역의 풍선효과가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집값 상승률이 높은 편인 1000세대 이상의 대단지로 수요가 더욱 몰릴 것이라는 예상도 있는데 부동산 114에 따르면 작년 한 해 수도권에서 단지 규모 1500세대 이상 아파트의 매매가 변동률은 6.67%를 기록했고, (재건축 아파트 제외) 2017년~2019년에는 1500세대 이상의 단지들의 변동률이 가장 높았다고 합니다.

 

올해 수도권에서는 193개 단지, 14만 548세대가 분양될 예정이고 이 중 서울, 과천 등 규제지역을 제외한 비규제지역에서 총 97개 단지. 8만 1689세대가 나올 예정입니다.

 

인천에서는 서구 한들구역 도시개발을 비롯해 부평구 일대 재개발, 송도 국제도시 등에서 연내 분양이 계획됐으며, 경기지역에서는 의왕 오전동, 의정부 의정부동, 가능동 일대 재개발, 양주 옥정신도시, 파주 운정신도시, 광주 오포 도시개발 등이 분양을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서울 등 특정지역을 중심으로 규제가 강화되면서 비규제 지역들이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는 만큼 올 분양시장은 '수도권·비규제지역·대단지'가 중요 키워드로 치열한 청약이 예상된다"며 "예비청약자들은 교통, 편의시설, 상품성, 개발호재 등 세부 내용을 잘 따져 보고 청약에 나서야 한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https://land.naver.com/news/newsRead.nhn?type=headline&bss_ymd=20200224&prsco_id=009&arti_id=0004523311

 

풍선효과

 

'2.20 부동산 대책을 통해 다시 한번 기습적인 규제가 도입되었습니다. 대출규제 및 조정대상지역 확대 등으로 오름세에서 내려올 줄 모르는 집값에 제동을 걸기 위해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이는데요.

 

당장에는 규제지역에 이미 묶여 있는 곳들과 새롭게 묶인 지역들에 한해서는 주춤할 수 있겠지만 한편으로는 그 여파로 수도권 내 비규제지역에 해당하는 근처의 지역들의 집값이 들썩이지 않을까 싶네요.

 

비규제 지역들의 집값이 지정된 규제지역들 대비 너무 싼 느낌이 들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이 분위기에 발맞춰 투자를 생각하는 사람들은 수도권, 비규제지역, 대단지의 키워드에 집중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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