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산층 가구소득을 한 푼도 쓰지 않고 긁어 모아도 서울아파트 한 채를 사려면 11.4년이 걸린다는 통계가 나왔다고 합니다. 무주택자가 서울아파트로 내 집 마련을 하는데 필요한 시간이 그만큼 길어졌다는 이야기입니다.
작년 4분기 서울아파트 PIR 11.4, 역대 최고치
27일 KB국민은행 부동산 리브온(LIVE ON)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KB아파트 PIR(Price to in come ratio 소득대비 주택가격 비율) 서울 집계치는 11.4로 전기대비 0.5 상승해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하는데요.
PIR은 가구의 연간소득을 모두 모았을 때 아파트를 매입하는 시기를 가늠하는 지표라고 하고, 수치가 높을수록 내 집 마련이 어려워졌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지표는 해당 분기 아파트 담보대출자의 연소득 중위값(소득·가격 등을 순서대로 나열 했을 때 중간값)과 아파트 담보대출 실행 시 조사된 담보평가액의 중위값을 나눠 산출하는데 PIR 상승은 정부의 각종 부동산 대책에도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진 가운데 가구소득 증가세는 이에 미치지 못한 까닭으로 풀이됩니다.
지난해 4분기 서울아파트 담보평가 중위값은 6억 5000만원으로 전기대비 2750만원 상승했다고 합니다. 반면 대출자 연소득 중위값은 5713만원으로 3개월 전보다 13만원 하락을 했다고 하네요.
정부는 부동산 정책의 중심을 실수요자 보호에 놓고 다주택자 대출 규제와 보유세 강화 등 고강도 규제를 집중했습니다. 하지만 아파트값 고공행진으로 무주택자의 내 집 마련 기간은 오히려 길어진 셈입니다.
서울아파트값 상승세 지속.. "PIR 수준 과도하다" 평가
12·16 대책 이후 서울 강남권 아파트값 상승세가다소 꺾였으나 대출 규제 풍선효과로 9억원 이하 주택이 많은 서울 강북권 아파트값이 올라 PIR 지표는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올해 2월 서울아파트 중위가격은 9억 4798만원으로 해당 통계가 작성된 2008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해 나가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경제 규모를 고려할 때 PIR 수준이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올 수밖에 없는데 김성식 한국감정원 부동산연구원장은 "중국 베이징, 캐나다 벤쿠버 등을 제외하면 대체로 수도의 PIR 수준은 5~6, 국가 평균은 3~4가 적정선"이라며 "서울아파트 PIR은 국제적으로 굉장히 높은 수준이며 상승 속도도 매우 빠른편"에 속한다 이야기 했습니다.
소득분위별 PIR도 상승세.. 저소득층이 5분위 고가주택 사려면 109년
한편 집값 상승률이 소득증가율을 웃도는 '주택가격 및 소득분위별 PIR' 지표를 통해서도 확인이 되는데 KB리브온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소득3분위 가구가 평균가격 3분위 주택을 사는 데 필요한 시간은 14.5년으로 전월(14.1년)대비 0.4년 증가했다고 합니다.
평균가격 5분위 고가주택을 사는 데는 훨씬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한데, 소득3분위 가구는 34.4년, 소득1분위 가구는 109년, 소득5분위 가구도 5분위 고가주택을 사기 위해 15.6년이 걸리는 것으로 집계가 되었다고 하네요.
https://land.naver.com/news/newsRead.nhn?type=headline&bss_ymd=&prsco_id=008&arti_id=0004365914
'가구별 소득은 크게 증가하지 않고 있는데 반해 집값은 하루가 다르게 상승하는 상황에 직면에 있습니다. 가구별 소득이 오른다고 하더라도 결코 물가상승률을 따라가지는 못하기 때문에 하루 하루 생활을 하는 것이 어렵게만 느껴지는게 당연한 것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우스갯소리처럼 이야기 하는 것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많은 사람들이 내집마련을 위해 부단히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내집이라고 보기 때문일것 같은데요.
중산층 가구가 서울아파트를 마련하려고 했을 때, PIR(소득대비 주택가격 비율)을 기준으로 11.4년이 걸린다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한푼도 쓰지 않고 모았을 때를 기준으로 말이죠..
역시나 일반적인 소득만을 가지고는 내집마련 하는 것이 쉽지 않음을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렇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부동산투자에 입문하고 집중을 하게 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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