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가 산 역세권 꼬마빌딩

서울지하철 7호선 상도역 1번 출구에서 나와 대로변을 걷다보면 노란색 빌딩 한 채가 눈에 들어온다고 하는데요. 지역 주민이라면 지나가다 한번쯤 봤을 법한 이 건물은 한류 열풍의 주역인 아이돌그룹 엑소(EXO) 멤버 '세훈' 소유의 빌딩이라고 합니다.

 

상도동 인근

 

엑소 '세훈'은 지난해 9월 서울 동작구 상도동 건물을 본인 명의로 33억 5000만원에 매입을 했다고 합니다. 대지면적 199.60m2(약 60평) 연면적 705m2(213평)으로 지하1층~지상6층 규모에 대로변에 위치해 가시성이 좋은 것이 특징인 빌딩이라고 하네요.

 

그간 연예인들은 빌딩 매입에 있어 주로 압구정, 청담, 한남동 등 강남 상권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로 삼성동, 한남동 등 고급주거지에 거주하다보니 투자 시선이 거주지 인근으로 향했던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엑소 '세훈' 역시 현재 거주하는 곳은 삼성동으로 알려 있습니다. 그런데 첫 빌딩 투자 지역으로 거주지 인근이 아닌 상도동을 택한 배경에 궁금증이 생길 수 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아마도 역세권 대로변에 위치해 입지가 좋은 데다 넓지 않은 면적임에도 엘리베이터가지 놓인 알짜 건물이었기 때문으로 생각이 됩니다.

 

빌딩중개업계에 따르면 해당 건물은 현재 교회, 요가원, 횟집 등이 들어서 있다고 합니다. 임대수익률은 2.8%로 3%대 초반인 서울 평균에 비하면 높은 수준은 아니라고 하네요.

 

전하나 에이트빌딩부동사중개 팀장은 "해당 건물에서 총 보증금 8000에 월세 8000만원 정도를 받고 있다"며 "임대료가 높은 것은 아니나 입지적 장점을 감안하고 매입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신축 아파트 효과본 상도 역세권 빌딩.. 2년새 7억 5000만원

 

대로변에 놓인 상권의 수익률을 결정하는 것은 유동인구, 즉 배후수요가 얼마나 되느냐입니다. 엑소 '세훈'이 매입한 건물 뒤편으로는 '상도역 롯데캐슬'이 내년 초 입주를 앞두고 있다고 합니다.

 

총 950가구 규모의 대단지가 입주를 시작하면서 일대 거리가 더욱 활기를 띌 전망이라고 하고 2018년 말 입주한 'e편한세상 상도노빌리티(893가구)'를 비롯해 '상도동더샵(1122가구)' 등도 배후수요에 들어 간다고 합니다.

 

내후년 장승배기 일대에 지하 3층~지상 11층 규모 '동작구 종합행정타운' 조성이 예정되면서 개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인데, 토지건물 정보플랫폼 '밸류맵'에 따르면 상도역 인근 대로변 빌딩의 평당 매매가는 4000만원 후반~5000만원 중반대라고 합니다.

 

엑소 '세훈'이 매입한 해당 빌딩은 2017년 9월 평당 4300만원에 거래가 되어 이후 2년뒤인 2019년 9월 세훈이 평당 5548만원에 매입을 한 것이라고 합니다. 2년만에 평당가가 29% 급등한 것인데, 매매가를 기준으로 하면 26억원에서 33억 5000만원으로 2년 사이 7억 5000만원 오른 것입니다.

 

밸류맵 관계자는 "지난해 서초구 상권 가격이 상승하면서 동작구도 덩달아 영향을 받았다"며 "역세권인 데다 주변에 신축 아파트가 꾸준히 들어서면서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이대역인근

 

엑소 '찬열'도 이대역 꼬마빌딩 매입.. 재건축 예정지 인근 똘똘한 한 채

 

한편 지난해 같은 엑소 멤버인 찬열 역시 마포구 염리동에 위치한 꼬마빌딩을 22억 7000만원에 매입을 했다고 합니다. 2호선 이대역 초역세권, 대로변에 놓인 건물이라고 하는데요.

 

빌딩 주변으로는 재건축(아현2재정비촉진구역)이 진행중이며, '신촌그랑자이'. '마포프레스티자이'(2021년 3월 입주 예정)', '마포래미안푸르지오' 등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서 배후수요가 탄탄한 곳이라고 합니다.

 

전팀장은 "재건축 구역이 인근에 위치해 있어 미래 가치가 돋보인다며"며 "대로변에 놓인 22억원대 꼬마빌딩이라는 희소성으로 재매각도 어렵지 않을 것"이라 이야기했습니다.

https://land.naver.com/news/newsRead.nhn?type=breaking&bss_ymd=20200229&prsco_id=008&arti_id=0004366637

 

'많은 연예인들이 부동산 투자처로 첫 손에 꼽는 것이 꼬마빌딩이 아닐까 생각을 해보게 되는데요. 엑소의 멤버인 세훈과 찬열도 이 대열에 합류한 것으로 보이네요.

 

임대수익률은 다소 평균보다 떨어지기는 하지만 안정적인 입지에 고정적인 월세를 바탕으로 리스크가 적은 투자처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리스크가 적은 편이라 하더라도 꼬마빌딩의 거래가는 20~30억 이상하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투자처는 아니라 생각이 되기도 합니다.

 

입지가 좋은 역세권의 꼬마빌딩이기 때문에 몇 년간 보유한다면 상당한 시세차익을 볼 수 있을 것이라 예상이 되고, 현금에 보유량이 높거나 매달 들어오는 고정적인 금액이 큰 사람들의 경우 적합한 투자처라고 생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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